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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했다/기술적인 무언가

구글이 구글 플러스에 집착하는 이유

소셜 네트워크가 돈이 된다. 이 간단한 사실 이외에도 사실 구글이 구글플러스에 집착하는 이유는 많다.

 사람들이 구글 플러스를 쓰기 시작한다면, 구글은 지금 있는 기능들의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다.


나는 Gmail과 Google Contacts, Google Calendar, Google Photo, Google Drive를 사용한다. 그런데, 몇몇 기능을 제외하면 이 기능들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동작해서 유기적으로 이어지기 힘들다. 그래서 특정 기능만 쓰는 사용자가 많은데, 여기에 구글 플러스가 끼어든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Google Contacts와 Gmail부터 예를 들어보자. 당장 내가 번호를 추가하고 저장을 누른다면 그 사람이 구글 플러스를 쓴다는 전제 하에 그 사람의 프로필 사진, 입력된 정보, 상태 메세지까지 "내" 연락처에 자동 등록된다. 그리고, Google Plus 사용자들이 보낸 메일엔 상대의 프로필 사진이 표시된다!

당장 Play 스토어에서도 구글 플러스 친구들이 추천한 앱이 뜨고, 구글 드라이브에서도 내 구글 플러스로 파일을 공유하고 구글 포토에서 친구를 태깅하여 사진을 보여줄 수 있다.


구글이 꿈꾸던 연계되는 서비스는 그랬다. 다만... 구글 플러스가 완전 구린 소셜 네트워크고 서드파티 웹사이트의 구글 로그인을 제외한 그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만 제하면 말이다.